[대한민국연극제] 22일 광주대표 경연작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토크콘서트 '성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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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연극제] 22일 광주대표 경연작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토크콘서트 '성지루'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오후 4시 · 7시30분 공연

  • 승인 2018-06-21 11:10
  • 한윤창 기자한윤창 기자
광주-아버지와나와홍매와
광주 대표 극단청춘의 창작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공연 모습.
광주대표 극단 '극단청춘'의 창작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가 22일(오후 4시·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공연된다. 러닝타임은 90분이며 관람등급은 12세 이상이다. 작품은 집이라는 공간에 깃든 시간을 담담한 시선으로 담아낸다. 공간과 시간을 배경으로 가족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을 잔잔하게 풀어낸다.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에는 뚜렷한 사건 변화가 등장하지 않는다. 이야기는 등장인물의 대화에서 드러나는 심리적 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오랜 시간 한 집에서 같이 살아왔지만 원망과 오해를 쌓아 온 가족이 추억을 공유하며 서로의 의미를 되새긴다.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라는 제목에서 홍매는 아버지와 '나'가 추억을 반추하는 상관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정적 정서를 이어가지만 작품은 감상에 빠지지 않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풀어간다. 극단대표 오설균 씨는 "추억을 테마로 잔잔한 작품을 만들려 했다"며 "관객들께서 공연을 보시고 삶을 반추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극단청춘은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극단이다. 1989년 '청춘 메시지'라는 이름으로 창단해 지금에 이르렀다. 청춘이라는 이름에는 청년들이 좋은 연극을 함께 만들어보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극단은 주로 가족과 관련된 이야기로 연극을 창작해왔다. 전국연극제 광주 예선에서 연기상과 무대미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 30분 대전시립미술관 야외특설무대에서는 '엄마가뿔났다', '덕구' 등에서 묵직한 연기를 펼쳐온 배우 성지루 씨가 토크콘서트에 출연한다. 콘서트에서 성지루 씨는 '내게 연극이란 시작과 끝'이라는 주제로 관객들에게 자신의 삶과 연기여정을 소개할 예정이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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