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휠러 = 연합뉴스 |
한화이글스가 19일 청주 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트윈스와의 10차전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채 0대4로 패했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39승 31패를 기록하며 2위 자리를 LG에게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다.
1회부터 양 팀 모두 연이은 안타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LG는 이형종과 박용택의 연이은 안타로 1사 1·2루를 만든 상황. 그러나 김현수와 채은성의 플라이 아웃으로 득점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1회말 한화는 강경학과 이성열이 각각 우익수 앞 1루타를 때리며 1사 1·2루를 만들었다. 초반 분위기를 가져가기 위해 기회를 엿보던 한화였지만 호잉의 삼진과 송광민의 아웃으로 선취점을 내지 못했다.
초반부터 비슷한 상황을 겪은 양 팀은 긴장감 흐르는 경기 분위기를 이어갔다.
팽팽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중 3회에서 LG가 흐름을 깨고 말았다. 이형종이 좌중간을 때린 2루타와 오지환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뒤이어 박용택의 1루타, 김현수 3루 안타로 만루로 이어진 상황. 휠러의 폭투와 채은성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3점을 내주고 말았다.
3회말 한화는 분위기를 가져오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하주석의 중견수 플라이아웃과 이용규와 강경학의 연이은 삼진으로 분위기는 점점 LG로 기울였다. 이 와중에 LG는 6회 2사 1, 2루에서 정주현이 중전 적시타로 4대0으로 달아나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한화 타선은 이날 4안타로 그쳤다. 1회에 강경학과 이성열의 연속 안타, 4회에선 송광민의 2루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나 1,2루 기회를 탐했지만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LG에게 패하고 말았다. 올 시즌 타율10위를 보이던 호잉 역시 차우찬의 벽을 넘지 못하고 1볼넷 2삼진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 휠러는 5⅔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패(2승)를 떠안았다. 상대 선발투수 차우찬은 7⅔이닝 4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은환 기자 p0109972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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