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관리청(청장 김선태)은 충북 음성에서 충주를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3공구(총연장 21.5㎞) 도로건설공사를 착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3공구는 오는 2025년까지 7년여간 사업비 3925억원(공사비 3378억원, 보상비 386억원, 기타 161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21.5㎞(2공구 13.3㎞, 3공구 8.2㎞)의 4차로 도로로 건설된다. 대전국토청은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충주에서 제천까지 13.2㎞의 4공구도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함께 개통할 계획이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청주∼충주 구간은 간선기능이 높은 자동차전용도로로 건설되며, 기존 국도 36호선과 비교해 제한속도가 시속 10㎞ 높아지고 길이는 3.3㎞ 짧아지면서 통행시간은 약 23분 단축된다.
기존 청주~증평~음성~충주 구간의 시가지화, 많은 신호등과 접속도로 등으로 인한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과속·신호위반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 등 안전성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 내륙지역에 산재한 산업단지의 물류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고속도로에 준하는 빠른 주행속도와 쾌적한 도로환경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세종에서 청주, 충주를 연결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로 주요 도시 간 접근성 향상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천까지인 나머지 사업 구간도 조속히 추진하여 전체구간이 2025년 동시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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