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두산 11연승 저지…두산전 4연패 악몽 탈출

  • E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두산 11연승 저지…두산전 4연패 악몽 탈출

한화이글스 두산전 4연패 탈출
샘슨 5⅔이닝 7피안타 4실점 '6승 고지'
한화 총 13안타, 타선 폭발

  • 승인 2018-06-17 20:40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샘슨
키버스 샘슨.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잡아내면서 4연패 악몽에서 탈출했다.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9차전 경기에서 한화는 11 대 6으로 승리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39승 30패로 2위를 지켜냈다. 두산은 최다 11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선발 투수로 출전한 키버스 샘슨은 5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샘슨은 총 13개의 안타를 터뜨리는 한화 불꽃 타선에 힘입어 1승을 추가했다. 그는 6승 5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섰다.

선취점은 한화가 챙겼다. 한화 이성열과 제라드호잉이 나란히 2루타를 쳐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두산도 뒤쫓았다. 2회 초 두산 김재환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오재환이 안타를 때려내면서 1타점을 기록, 승부 균형을 맞췄다.



2회 말 한화의 타선이 폭발했다. 김민하가 2루타로 진루한 데 이어 지성준도 안타를 때려내면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하주석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주자 1·2루 상황에서 강경학이 해냈다.

그는 외야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려내면서 모든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또 이성열도 안타를 때려내면서 강경학까지 홈으로 들어왔다. 한화는 4점을 추가하며 달아났다.

3회 초 두산은 허경민과 최주환이 연속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지는 타석에서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과 악송구에 재빠른 대처로 한화는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냈다. 김재환이 안타를 때려내면서 박건우가 3루까지 진루했고 양의지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진루했다.

또 두산은 샘슨의 폭투로 1점을 따냈다. 이어 오재원이 중견수 앞 1루타를 때려내면서 1점을 추격했다. 샘슨은 폭투와 도루로 인한 주자 2·3루 상황에서 김인태를 삼진으로 힘들게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 말 한화는 오선진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때려냈다. 또 지성준의 땅볼을 두산 유격수 김재호가 실책하면서 오선진이 1점을 추가, 2점 차로 따돌렸다. 하지만 4회 초 두산은 허경민과 최주환이 연달아 2루타를 때려내면서 맹추격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두산 유희관은 2회와 3회 말에 흔들리면서 경기력이 흔들렸다. 유희관은 2⅔이닝 7안타 2볼넷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강판됐다.

4회 말 한화는 이용규가 1루타, 강경학이 볼넷으로 진출하면서 1사 1·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호잉이 중견수 앞 1루타를 때리면서 이용규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1점을 추가, 3점 차 리드를 이었다.

5회 말 한화는 오선진, 지성준, 하주석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따냈다. 이어 투수 이영하의 폭투로 지성준이 홈을 밟았고 하주석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한 상황에서 이용규와 하주석은 더블스틸에 성공하며 추가득점에 성공하면서 상대와 4점 차로 벌렸다.

8회 초 두산은 신성현이 추격의 불꽃을 태우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면서 1점을 추가했지만 8회 말 이용규가 안타로, 강경학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장진혁이 땅볼을 때리면서 1사 13루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어 호잉의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이용규가 득점에 성공했다.

9회 초 두산은 최주환이 솔로포를 쏘아 올렸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한화 한용덕 감독은 경기 후 "샘슨이 에이스로서 제 역할을 해줬다. 선수들 모두 더운 날씨에도 열심히 해줘서 고맙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번 주 5할 승부를 유지했다"며 "3연전도 매진이 됐는데,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1. 유성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장관상 수상 쾌거
  2. 대전소방본부 나누리동호회 사랑나눔 '훈훈'
  3. 대전 중구, 민관 합동 아동학대예방 거리캠페인
  4.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목 잡아라... 업계 케이크 예약판매 돌입
  5. [한성일이 만난 사람]정상신 대전성모여고 총동문회장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