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기억을 담그다' 등장인물 단쳬 사진. |
'기억을 담그다'는 가족 간의 갈등과 끈끈한 정을 다룬 연극으로 등장인물 사이의 역학관계가 이야기의 축을 이끌어가는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작품은 2018년 제34회 전북연극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극단 둥지는 이밖에도 전북연극제에서 여러 번 수상한 이력을 갖고 있다.
작품의 배경은 노부부가 사는 고즈넉한 시골이다. 할배의 생일날 막내 대철은 오자마자 집안을 들쑤셔 놓는다. 다른 자식들이 찾아와 분위기가 훈훈해지는가 싶더니 대철은 노모가 만드는 간장 이야기를 꺼내며 돈을 요구한다. 집안의 350년 된 씨간장을 간장공장 사장에게 팔라는 대철의 주장에 노모가 반대하면서 갈등이 고조된다.
대전시립미술관 야외특설무대에서 오후 9시 30분에 진행되는 토크콘서트에는 극·드라마·영화를 넘나들며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장영남 씨가 출연한다. 장 씨는 '내게 연극이란 너무 귀한 보물'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연기에 대한 애정을 관객들에게 풀어낼 예정이다.
한윤창 기자 storm023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