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제공. |
지난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차 경기에 1번 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용규는 1500경기 출장기록을 세웠다.
덕수고를 졸업한 이용규는 2004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2차 2라운드(15순위)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뒤 KIA 타이거즈를 거쳐 지난 2013년 말 FA로 한화이글스에 입단했다. 2014시즌부터 한화의 테이블세터로 활약 중이다.
2004년 4월 4일 문학 SK전에서 첫 출장을 시작으로 프로 15년 차가 된 현재까지 11시즌을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또 올림픽, WBC 등 각종 국제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며 '국가대표 테이블세터'라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이용규는 1499경기에서 5466타수 1650안타(타율 0.302)에 출루율 0.386, 938득점, 328도루로 테이블세터로서 활약을 펼쳐 왔다. 그는 지난 6월 2일 사직 롯데전에서 역대 4번째 14시즌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용규는 "꾸준한 선수가 되기 위해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며 경기에 임하다 보니 어느덧 15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며 "응원해 주시는 많은 팬과 항상 힘이 돼 주는 가족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에 안주하거나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2000경기 출장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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