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식 본부장 |
-한국국토정보공사(LX) 대전·충남본부장으로서 2년 차로 접어들었다. 지난 1년을 뒤돌아본다면.
▲벌써 1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첫 부임 이후 '현장이 답이다'라는 신념으로 17개 지사 350여명의 직원과 고객들의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했다. 이런 목소리를 경영방침에 적극 반영해 소통하는 본부, 국민에게 사랑받는 국토정보 전문기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면 열심히 발로 뛰었다고 하지만, 돌아보면 부족한 부분들이 여전히 많다고 생각한다. 올 한해에도 지난해 경험을 교훈 삼아 더욱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대전·충남본부가 되도록 힘쓰겠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대한 간략하게 소개해 달라.
▲대부분의 국민은 아직도 '한국국토정보공사'라는 사명보다 '대한지적공사'라는 이름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지도 모르겠다. 1977년 재단법인 대한지적공사로 출발한 우리 공사는 지적(地籍) 측량을 통해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효율적인 국토관리에 힘써 왔다.
공간정보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한국국토정보공사(LX·2015년 6월)로 사명을 변경하고, 지적측량사업과 함께 공간정보사업 활성화를 위해 국가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공간정보 선도기관으로서 LX의 역할과 책임은 뭔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부와 산업계는 자율주행차, IoT(사물인터넷),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분야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역시 공간정보산업 활성화를 위해 'LX 비전 2025'를 통해 지적사업에 편중됐던 한계를 벗어나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인 공간정보산업을 본격화하고 국토정보에 대한 통합조사와 관리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40여 년간 축적해 온 풍부한 현장 경험과 기술력, 국토정보와 공간정보 등을 활용해 신속하고 정확한 공간정보서비스 제공해 공간정보서비스 선도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8년도 이제 절반이 지났다. 남은 기간 역점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모든 업무수행에 있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고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감동경영을 실천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의 재산권 보호와 효율적 국토관리를 위한 계획을 수립, 또 실천하는 것이 목표다.
2012년부터 해마다 17개 지사에서 추진되고 있는 지적재조사 사업에 대해 본부·지사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또한, 정부의 임시특례기간에 시행되고 있는 무허가축사 양성화, 불법 전용산지 업무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추진, 재산권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시·군·구 단위로 17개 지역봉사단 350여 명으로 구성된 '누리知 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누리知'란 국토를 뜻하는 순 우리말인 '누리'와 앎을 뜻하는 한자어 '知'를 합성한 명칭이다. 17개 지사 봉사단은 평소 각 지역 복지재단·장애인 복지관들과 후원협약을 맺고 정기후원금과 후원물품전달, 배식봉사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행복나눔측량' 활동은 2012년부터 사회공헌과 동반성장 사업의 일환으로 취약·소외 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주택건축 시 지적측량을 무료로 지원해주는 사업(현재까지 104건 6500만원)으로, 이를 통해 취약·소외 계층의 행복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작은 힘을 보태고 있다.
교육기관이나 한국IT복지진흥원 등에 측량장비와 전산장비를 기증하는 '전산장비 및 측량장비 기증'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 교육기회 제공과 정보격차를 해소에 나서고 있다.
매월 '청렴의 날'을 진행해 청렴 토의와 직원 청렴교육, 청렴 홍보활동을 통해 자발적인 청렴 문화 확산과 반부패 청렴 의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부 인근 보라매공원과 탄방역 일원에서 LX청렴의 날 홍보와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하고 있다.
원영미 기자
■신을식 본부장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동신실업전문대학 지적과와 관동대 해양토목공학을 전공했으며 전주대 부동산학과 대학원을 나왔다. 국토정보공사에 입사해 진도지사장, 경영관리부장, 감사실장, 연구기획실장, 공간정보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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