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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촌의 역사를 바르게 돌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일반적인 기행서들이 풍광 묘사, 지은이의 사고와 감상 등으로 채워지는 것과 달리 답사 지점마다 포인트가 되는 장소를 찾고 그곳에서 일어난 사건과 사연, 역사적 의미를 진보적 관점에서 이야기한다. 또 서촌을 직접 걸으며 눈에 보이는 위치에 따라 서술한다. 백운동천의 최하류인 현 청계광장 소라탑부터 창의문에 이르기까지 물길이 지나는 동별로 차례를 구성했다. 서촌 구석구석을 느리게 걸으며 역사를 만나고, 새로운 시각으로 서촌을 바라보길 권한다.
박새롬 기자 ono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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