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의 화두는 단연 ‘대덕특구 리노베이션’과 ‘매봉산 민간공원 특례사업’이다.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은 공동연구아파트와 과학문화센터 활용, 스마트 스트리트 조성이 포함되는 대덕특구 재정비다.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제시한 4차산업혁명특별시 완성 공약에 포함된 내용이다.
허태정 후보는 대전시 전체를 과학특구화로 지정하고 사장된 혁신기술을 재활용하는 아이디어 거래소, 창업 도전과 실패를 도와줄 수 있는 실패박물관, 오픈이노베이션 도시로 조성을 내세웠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과학도시의 위상 재정립을 약속했다.
대덕과학문화센터와 공동연구아파트를 잇는 스마트 스트리트를 조성하고, 문화예술과 창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센터 기능을 갖추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매봉산 개발 문제도 차기 대전시장의 결단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찬반 여론이 여전한 가운데, 대전시장 후보 4명 모두 매봉산 난개발을 우려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대전시장에 누가 당선되더라도 매봉산 근린공원 사업은 수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민주당 허태정 후보는 “시민 의견을 수렴해 난개발 방지대책을 세우겠다”고 했고, 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도시공원은 미래세대를 위한 소중한 자산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보존과 시민 접근성 강화, 공익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래당 남충희 후보는 “매봉산은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정의당 김윤기 후보는 “매봉산은 대덕특구의 최대 강점으로, 과기부와 논의를 통해 해결점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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