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레일 해킹으로 400억원 가상화폐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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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레일 해킹으로 400억원 가상화폐 유출

  • 승인 2018-06-11 09:40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레일이 해킹으로 400억원 상당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레인은 지난 10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해킹 공격으로 펀디엑스, 애스톤, 엔퍼 등 가상화폐가 유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코인레일
코인레일 홈페이지. 해킹으로 인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는 공지사항이 게재돼 있다.
피해 규모는 10억 달러 상당의 펀디엑스와 149억원 상당의 애스톤 등 모두 400억원 규모다. 이는 코인레일이 보유한 코인의 3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코인레일은 공지에서, "전체 코인·토큰 보유액의 70%는 안전하게 콜드 월렛으로 이동해 보관하고 있다"며 "유출이 확인된 코인의 3분의 2는 각 코인사와 관련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동결 또는 회수에 준하는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거래 및 입출금은 서비스 안정화 이후 재개할 예정이며, 재개 가능한 시점은 공지사항을 통해 업데이트 하겠다”며 “다만, 유출된 코인·토큰의 정확한 피해는 현재 확인 중이며, 이는 해당 코인사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다소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킹으로 유출된 펀디엑스는 탈중앙화 가상화폐 거래소인 IDEX에 예치된 것이 확인돼 동결 처리됐다. 엔퍼와 애스톤 물량도 거래가 동결된 상태다.

코인레일은 24시간 거래량으로 세계 90위권의 중소거래소로, 한국블록체인협회에 가입하지 않았다.

앞서 야피존이 해킹 사고로 55억원 상당의, 유빗은 172억원 상당의 해킹 피해를 본 바 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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