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명물 못난이꽈배기, 소자본창업 아이템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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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명물 못난이꽈배기, 소자본창업 아이템으로 '주목'

수익성과 경쟁력 모두 잡은 아이템

  • 승인 2018-06-11 10:33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사람들의 입안에 즐거움을 주는 주전부리가 최근 창업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외식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소비자들이 소갈비나 삼계탕, 회 등의 고급 외식메뉴의 소비를 자제하는 대신 부담 없는 비용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마카롱이나 도너츠, 핫도그 등 디저트 메뉴로 이른바 ‘소확행’을 누리고자 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디저트 시장 규모는 8조 9670억 원을 기록, 9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이는 전체 외식시장(83조 8200억 원)의 약 10.7%에 달하며, 2009년 이후 3조원대에 머물러 있는 제과시장의 약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주전부리 메뉴를 주력을 하는 디저트 창업은 대표적인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1인 창업이나 부부창업, 여성창업 등으로 인기가 높은 편이다. 특히, 단일메뉴를 취급하는 경우 조리과정이 단순하고, 반조리 상태로 납품 받는 경우도 많아 인건비 등 운영비 절감으로 통한 수익성 확대에도 유리한 편”이라며 “또한 계절에 상관없이 매출이 일정하다는 점 역시 인기 요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처럼 성장일로인 디저트 시장에서도 최근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아이템을 꼽자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대중적으로 사랑 받는 꽈배기, 도너츠 메뉴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5년,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 천안의 명물 ‘못난이꽈배기’의 경우 최근의 디저트 붐을 타고 창업문의가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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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꽈배기는 이태리 츄러스 비법을 바탕으로 찹쌀은 물론 몸에 좋은 여러 가지 곡물을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쫄깃해 기존의 시장 꽈배기와는 차별화된 맛과 식감을 자랑한다. 못난이찹쌀꽈배기, 못난이찹쌀팥도넛, 못난이찹쌀유자도넛, 못난이찹쌀고구마크림치즈도넛 못난이찹쌀핫도그 등 다양한 메뉴가 있으며, 무엇보다 독창적인 튀김기술로 손에 잡고 먹어도 기름이 묻어나지 않아 느끼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잊을 수 없는 행복한 맛’이라는 기업슬로건처럼 못난이꽈배기는 우리에게 익숙한 메뉴라는 점에서 대중성을 두루 갖춘 창업아이템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천안 본점에서 이미 경쟁력과 수익성에 대한 검증을 완료한 만큼, 소자본 창업을 통해 디저트 시장에 도전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또한 최근에는 싱가포르에 매장을 개업하여 싱가포르 언론의 극찬을 받고 있으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캐나다에 가맹점과 해외지사 설립을 진행하는 등 활발한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다. 

못난이꽈배기 김대영 대표는 “전통시장 한 구석에서 시작해 오늘날 전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해온 만큼 누구보다 창업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 못난이꽈배기와 함께하는 가맹점주 한 명 한 명이 모두 성공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우리나라 주전부리 메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해외진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김대표는 “올해 8월 8일을 8자(字) 모양의 꽈배기 상징을 이미지화시킨 ‘꽈배기 88데이’로 지정해 국내 전국 체인점에서 일제히 ‘무료 시식회’를 계획하고 있다” 고 했다.

한편, ‘못난이꽈배기’ 측은 06월 11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영되는 SBS 인기 프로그램 생활의 달인 협찬광고를 시작한다./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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