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윤규진=연합뉴스 |
8일 경기에서는 연이은 홈런파티로 이어져 3연전 분위기를 기분좋게 가져가는듯 싶었다. 하지만 9일 경기는 팽팽한 접전을 띄며 10회 연장까지 갔지만 마지막 타선 발휘를 하지 못하고 아쉽게 패했다.
오늘 한화 선발투수는 윤규진이 출전한다. 최근 부진했던 배영수를 휴식이 필요할 것 같다는 판단하에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2군에 있던 윤규진으로 채웠다.
윤규진은 올 시즌 선발로 출전한 지난 4월22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4⅓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8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140km에 미치지도 못하는 구속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 날 경기로 2군으로 내려갔다. 2군에서 뛰던 윤규진은 구속력을 계속 끌어올렸다. 최근 보고서에 의하면 144~145km까지 던진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윤규진의 선발이 이른 복귀가 아니냐는 걱정이 일고 있다. 올해 2군 성적은 3승2패, 평균자책점 5.68로 썩 좋은 성적은 아니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 2군 경기에서도 5⅓이닝 8피안타 4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용덕 감독은 윤규진의 구위에 주목하며 SK에 큰 스윙을 하는 타자들에게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의 뜻을 내비췄다.
SK는 문승원이 마운드로 올라온다. 최근 5일 삼성과의 경기에서 7⅔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3승을 거뒀다. 공격적인 피칭이였다고 호평을 받고 있는 선수다.
10일 치러지는 경기로 다시 2~4위 순위가 요동친다. 5위 KIA도 3게임차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 3월 홈구장에서 12대1, 13대1 등으로 스윕패를 당했던 경기에 비해 이번 시리즈는 승리를 하나씩 주고받아 비교적 괜찮은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기에 윤규진의 역할이 중요하다. 뼈아픈 스윕패를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은환 기자 p0109972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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