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케냐에 연구용 원자로 기술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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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케냐에 연구용 원자로 기술 전수

케냐 나이로비에서 워크숍 마쳐
요르단과 태국 이어 국내 기술력 세계로

  • 승인 2018-06-10 09:08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케냐 워크숍 참석자 단체 사진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하재주)이 올해 태국에 이어 케냐에 연구용 원자로 기술 전수에 힘쓰고 있다.

원자력연은 케냐 원자력전기위원회(KNEB)와 케냐의 연구용 원자로 도입을 위한 워크숍을 4일부터 7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했다.

케냐는 올해 완료 예정인 연구용원자로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에 대한 기술 지원과 실제 도입을 위한 사업 계획 수립에 한국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케냐는 2030년까지 중진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Vision 2030’사업을 추진 중이다. 국가 발전계획에 필요한 양질의 전기 확보를 위해 2027년 최초 원자력발전소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어 이전 단계로 연구용 원자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하재주 원장은 “케냐 등 원자력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도입하는 국가들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원자력연구원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은 협력이 연구용원자로에서 나아가 소형 원전 SMART를 비롯해 대형 원전 수출을 위한 상호 관계 수립과 신뢰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자력연구원은 열출력 30㎿급 고성능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 HANARO를 지난 1995년 자력을 설계, 건설해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고 이를 기반으로 2009년 요르단연구용원자로(JRTR)건설 사업을 수주해 2017년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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