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0회 연장 접전 끝 SK에 패 ‘2위에서 4위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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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0회 연장 접전 끝 SK에 패 ‘2위에서 4위로 추락’

  • 승인 2018-06-09 22:04
  • 박은환 기자박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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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김민우=연합뉴스
한화이글스가 SK와이번스와 팽팽한 접전으로 연장까지 갔지만 아쉽게 패하며 2위에서 4위로 추락했다.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SK와 8차전 경기에서 2대4로 패했다. SK에 반 게임차로 앞서 있던 한화는 2위 자리를 다시 내주게 됐다.

승차없이 3위를 유지했던 LG 트윈스는 삼성 라이온즈를 6대0으로 승리해 한화를 반 게임차로 앞서며, 3위 자리를 지키게 됐다.

2위에서 4위까지의 승차가 반 게임 차이로 상위권 팀들이 치열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날 치러진 한화와 SK는 정규이닝 9회까지 양 팀 모두 팽팽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선발투수 역시 물러나지 않으며 마운드를 지켜나갔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맞섰다.

선취점은 3회 SK에서 터졌다. 노수광이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려냈고 이어 한동민의 1루타 적시타로 1점을 내며 분위기를 제압했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김회성이 1루타 적시타로 출루해 있던 정은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1대1로 SK와의 균형을 맞췄다.

김민우와 박종훈이 나란히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한 후 7회부터는 불펜 싸움으로 이어졌다.

한화는 박상원과 김범수, 송은범을 내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시키려 했지만 순탄치 않았다. 경기는 팽팽한 접전 끝에 1대1 상황에서 10회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10회초 2사 만루에서 9회에 마운드로 올라왔던 안영명이 볼넷을 허용하며 SK에게 밀어내기 1점을 내줬다.

이어 김성현의 적시타로 2점을 더 추가하며 3점차로 달아나 분위기는 SK로 기울었다. 한화는 10회말 김민하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해갔지만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하고 4-2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안영명은 1 ⅔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시즌 2패를 당했다.

10일 치러지는 경기결과에 따라 2~4위 순위가 요동친다. 한화이글스는 홈구장의 이점을 살려 SK를 잡고 순위상승을 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은환 기자 p0109972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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