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7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10% 떨어졌다.
보유세 개편 논의, 대출금리 상승, 공급물량 증가 등 하방요인과 더불어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경기침체와 과잉공급이 맞물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지역별 혼조세로 미미하게 상승 또는 하락하며 전국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충청지역 매매가격은 하락폭 축소됐고 세종은 상승 전환, 대전은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전세 가격은 대전과 세종, 충남·북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충남은 0.33% 하락해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세종은 0.30%, 충북 0.09%, 대전은 0.01% 하락했다.
충남은 신규공급 영향으로 전세공급이 누적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고, 세종시 역시 입주단지의 전세 매물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전도 세종시 전세물량 증가 영향을 받아 하락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