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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점포들은 대부분 목표치에 근접하는 비율을 보였지만, 항목별로 수치의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특히 지역업체 활용률 가운데 기타 용역은 70%를 넘는 곳이 대전에 본사가 있는 백화점 세이 한 곳에 불과했다. 다른 업체의 경우 본사 차원에서 경비나 보안 업무를 일괄 계약하기 때문에 비율 차이가 컸다.
지역상품 구매율의 경우 NC백화점은 0이다. 음식점은 입점해 있지만, 별도의 식품 코너가 없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NC백화점은 공익사업 참여율도 가장 저조했다. 2016년에는 0.02%였지만, 2017년도에는 이마저도 없었다.
코스트코 대전점은 기타용역과 공익사업 참여 항목에서 0과 0.03%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의 지역상품 구매율은 2%로 전년도와 같았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특히 지역 인력 고용률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대형점포는 90% 이상의 지역 인력을 고용했지만, 타임월드만 유일하게 85.8%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지역인력 고용률이 가장 높은 곳은 이마트 둔산점으로 99.5% 비율이다.
대규모점포 지역기여도 시민평가단이 최우수 베스트 기업으로 선정한 곳은 홈플러스 문화점이다.
홈플러스 문화점은 대전시가 제시한 지역기여도 가이드 항목 전 분야에서 목표치를 넘었다. 또 차별화된 자체 공익사업으로 지역기관과 협업을 통한 활동을 지속했다는 평가다.
대전시는 베스트 기업으로 선정된 홈플러스 문화점에 표창을 수여하고 좋은 기업 이미지를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우수기업 인증 동판을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다.
한선희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최근 대규모점포 관계자와 많은 소통을 통해서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이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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