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천음속풍동실험실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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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과학연구소, 천음속풍동실험실 준공

비행체 개발에 필수적인 KS-T1500 가동

  • 승인 2018-06-05 15:17
  • 신문게재 2018-06-06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1. 천음속풍동 사진
국방과학연구소(ADD 소장 남세규)가 비행체 개발에 필수적인 천음속풍동실험실을 준공하고 첫 가동에 들어갔다.

ADD는 5일 안 회그룬드 스웨덴 대사,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공군, 항공우주연구원, 한구국항공우주산업 등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천음속풍동시설 KS-T1500의 준공식 및 가동식을 개최했다.

천음속풍동 KS-T1500은 스웨덴 항공우주국에서 국방과 우주프로그램에 사용하던 시설을 ADD에서 전반적으로 개량했다. 마하 0.4에서 1.7까지 천음속 실험이 가능하다. 실험실에서는 천음속 영역을 비행하는 전투기와 미사일을 축소모형으로 제작하고, 풍동실험을 통해 비행체에 작용하는 힘과 압력을 측정한다. 풍동실험을 통해 생산된 데이터는 비행체의 자세 안정성, 구동장치, 구조설계 등의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된다.

천음속풍동은 현재 진행 중인 한국형전투기사업(KF-X)과 미사일 등 다양한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어 우리나라 미래 전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세규 ADD 소장은 “스웨덴의 국방연구소와 스탁스사, 그리고 주한 스웨덴 대사관의 도움으로 풍동 건설이 완수됐다. ADD는 아음속풍동과 초음속풍동에 천음속풍동이 더해지며 비행체 개발에 필수적인 풍동 인프라를 선진국 수준으로 구축했다. 첨단 항공기술 개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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