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안신도시에서 갑천 3블록과 경쟁하는 데다, 2단계 개발의 첫 공동주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주)유토개발1차’가 시행하고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현대아이파크 예정지는 유성구 복용동 33번지 일원 23만 2460㎡(7만
유토 측은 지난해 수변공원 쪽이던 준주거지역 위치를 9블록 인근으로 조정했다. 또 대형평수를 줄이고 중소형을 늘리면서 애초 2500여 세대는 2900여 세대로 증가했다.
현재 이곳은 교통영향평가가 진행 중이며, 건축 심의 등의 절차를 남겨놓은 상태다.
유토 측은 연내 분양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유토 관계자는 “예정대로 하반기인 11월쯤 분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입주는 2021년 7월이다.
11월 분양 가능성이 큰 이유는 경쟁자인 갑천 3블록이 속도를 내면서 6월 29일 분양을 강조한 것과도 무관치 않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예정대로라면 올 하반기인 10~11월 중 분양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큰 이변이 없다면 아마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
갑천 3블록은 현재 16블록인 엘드 수목토 맞은편에 견본주택을 짓고 있다.
대전에서는 올해 첫 신규 주택시장인 데다, 도안 신도시에서도 가장 핵심인 호수공원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과열 양상이 벌어질 정도다.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갑천 3블록에 속도가 붙자, 도안 2단계 개발 시작의 신호탄인 상대동 현대아이파크도 덩달아 뜨고 있다. 공영사업인 갑천 3블록과 달리, 민간사업인 만큼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현대아이파크로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갑천 3블록과 현대아이파크 분양가는 100만원 남짓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며 “연령대와 소유 목적, 프리미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할 때 수요층이 확연히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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