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대전 건설시장 주목할 이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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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대전 건설시장 주목할 이슈는?

14일 대흥 4구역 재개발 입찰마감 '경쟁률 주목'
도마·변동 9구역 23일 시공사 선정 한화·한진 vs 코오롱 누가될까
갑천친수구역 3블록 이달말 분양 예정대로 될지 관심

  • 승인 2018-06-03 15:26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대흥4구역
대흥 4구역 위치도
6월 대전 건설·부동산시장은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과 갑천친수구역 3블록 분양 등 '대형 이슈'가 줄줄이 예정돼 무더위만큼이나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먼저 오는 14일 대흥 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대흥4구역은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 17개 시공사가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당시 현장설명회에는 충청권 대표 건설사인 계룡건설과 금성백조를 포함해 ㈜금강주택, ㈜한양, 쌍용건설(주), ㈜한화건설, ㈜티케이케미칼 우방아이유쉘, 고려개발(주), ㈜한진중공업, ㈜반도건설, ㈜서해종합건설, ㈜효성, ㈜모아종합건설, 아이에스동서(주), 중흥토건, 화성산업(주), GS건설 등이 참가했다.

대흥 4구역 조합 관계자는 "계룡건설과 한진중공업 등 몇몇 건설사가 일찌감치 해당 구역에 관심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사업지는 대흥동 260-9 일원(성모병원 뒤쪽)으로, 전체면적 5만 739㎡에 지하 2층~지상 25층 공동주택 721세대가 지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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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변동 9구역 전경
열흘 후인 23일엔 또 하나의 구역이 시공사를 선정한다. '유등천 S라인'에 포함되는 도마·변동 9구역 재개발사업이다.

지난달 입찰마감에서 한화·한진 컨소시엄과 코오롱이 입찰에 참가해 2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한화와 한진이 9구역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왔다는 점에서, 두 업체가 경쟁이 아니라 컨소시엄을 구성한 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조합 관계자 역시 "컨소시엄은 예상 못 했던 결과라 다소 놀랐다"고 했다.

도마·변동 9구역은 도마동 181-1번지 4만 4383㎡ 일원에 공동주택 616여 세대(임대 60세대)를 짓는 사업으로, 조합원 수는 모두 200명이다. 계획대로라면 616세대가 들어서지만, 조합은 향후 세대수를 900여 세대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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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천 3블록 조성 예정지
마지막으로 상반기 분양시장의 최대 이슈인 도안지구 갑천친수구역 3블록이 있다.

시는 이달 말로 분양일정을 잡고 견본주택 개관 준비가 한창이다. 오는 29일 오픈이 예정됐지만, 7월초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국민주택(전용면적 85㎡ 이하) 1329가구, 민영주택(전용면적 85㎡ 초과) 433가구 등 모두 1762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1120가구(63.6%)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일반물량이 642(36.4%)가구에 불과해 청약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특공 물량은 기관추천 133가구, 신혼부부 399가구, 생애 최초 266가구 국가유공자 66가구 다자녀(3인 이상) 133가구, 노부모 66가구로 배정됐다. 여기에 기관추천 물량 중 다문화가족 7가구를 배정할 계획이다.

특히 신혼부부 물량이 특공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배정돼 지역 내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다.

신혼인 A 씨 부부는 "물량이 많아 기대감이 크다. 지난해부터 신혼인정 기간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하겠지만, 그래도 일반물량으로 넣는 것보다는 확실히 유리하기 때문에 무조건 신청할 생각"이라며 "분양가가 얼마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도안 16블록 엘드수목토 아파트 맞은편에 짓고 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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