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 4구역 위치도 |
먼저 오는 14일 대흥 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대흥4구역은 지난달 열린 현장설명회에 17개 시공사가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당시 현장설명회에는 충청권 대표 건설사인 계룡건설과 금성백조를 포함해 ㈜금강주택, ㈜한양, 쌍용건설(주), ㈜한화건설, ㈜티케이케미칼 우방아이유쉘, 고려개발(주), ㈜한진중공업, ㈜반도건설, ㈜서해종합건설, ㈜효성, ㈜모아종합건설, 아이에스동서(주), 중흥토건, 화성산업(주), GS건설 등이 참가했다.
대흥 4구역 조합 관계자는 "계룡건설과 한진중공업 등 몇몇 건설사가 일찌감치 해당 구역에 관심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사업지는 대흥동 260-9 일원(성모병원 뒤쪽)으로, 전체면적 5만 739㎡에 지하 2층~지상 25층 공동주택 721세대가 지어질 예정이다.
도마변동 9구역 전경 |
지난달 입찰마감에서 한화·한진 컨소시엄과 코오롱이 입찰에 참가해 2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한화와 한진이 9구역에 오랜 시간 공을 들여왔다는 점에서, 두 업체가 경쟁이 아니라 컨소시엄을 구성한 건 다소 '의외'라는 반응이 나왔다. 조합 관계자 역시 "컨소시엄은 예상 못 했던 결과라 다소 놀랐다"고 했다.
도마·변동 9구역은 도마동 181-1번지 4만 4383㎡ 일원에 공동주택 616여 세대(임대 60세대)를 짓는 사업으로, 조합원 수는 모두 200명이다. 계획대로라면 616세대가 들어서지만, 조합은 향후 세대수를 900여 세대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갑천 3블록 조성 예정지 |
시는 이달 말로 분양일정을 잡고 견본주택 개관 준비가 한창이다. 오는 29일 오픈이 예정됐지만, 7월초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국민주택(전용면적 85㎡ 이하) 1329가구, 민영주택(전용면적 85㎡ 초과) 433가구 등 모두 1762가구가 분양된다. 이 중 1120가구(63.6%)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일반물량이 642(36.4%)가구에 불과해 청약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특공 물량은 기관추천 133가구, 신혼부부 399가구, 생애 최초 266가구 국가유공자 66가구 다자녀(3인 이상) 133가구, 노부모 66가구로 배정됐다. 여기에 기관추천 물량 중 다문화가족 7가구를 배정할 계획이다.
특히 신혼부부 물량이 특공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배정돼 지역 내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다.
신혼인 A 씨 부부는 "물량이 많아 기대감이 크다. 지난해부터 신혼인정 기간이 늘어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하겠지만, 그래도 일반물량으로 넣는 것보다는 확실히 유리하기 때문에 무조건 신청할 생각"이라며 "분양가가 얼마일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도안 16블록 엘드수목토 아파트 맞은편에 짓고 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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