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현대무용연구회는 3일에 걸쳐 대전예술가의집, 충남대 등에서 젊은 안무가들의 예술세계를 살펴보고 해외 무용팀과 교류하는 뉴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5~6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차세대 공모전은 1차 서류와 영상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이 실력을 가린다. 서울과 강원, 전북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24~39세의 안무가들은 15분가량의 독창적인 무대를 각각 선보인다. 대전에선 메타댄스프로젝트의 김성정 안무가가 참가한다. 최우수 작품으로 꼽힌 안무가는 뉴욕 덤보 댄스 페스티벌과 디트로이트 댄스 페스티벌 등 해외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경연과 동시에 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선 국내 초청 안무가 박호빈, 이경은, 조성희와 멕시코의 La Serpiente, 미국 Catherine Tharin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선 무용에 대한 예술가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좌담도 마련된다. 7일 오후 5시 대전예술가의집 다목적회의실에서 '지역의 젊은 예술가들이 처한 현실과 그 대안'을 주제로 21세기 현대무용연구회를 맡고 있는 최성옥 충남대 교수와 무용기획자 임상우, 안무가 15인 등이 생각을 나눈다.
이 외에도 부대행사로 6일 오후 2시부터 해외 초청 무용단인 미국과 멕시코 안무가가 지역 고등학생들을 위한 워크숍이 마련해 교류의 장을 연다.
행사를 기획한 곽영은 기획총괄자(메타댄스프로젝트 대표)는 "치열한 공방 끝에 선정된 공모 당선팀의 실험적이고 다채로운 작품뿐만 아니라 국내와 해외에서 명실상부한 안무가들의 초청 작품을 모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한편 신진 안무가를 발굴해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대전시가 후원한다.
초청 안무가 이경은 공연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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