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근 KAIST 물리학과 교수 |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3차원 디스플레이 분야의 선구자였던 일본의 故 후미노 오카노 박사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디스플레이 분야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박용근 교수 연구팀은 무작위적인 광 산란을 이용해 3차원 영상을 측정하고 재현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난 2016년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3차원 홀로그래픽 카메라기술, 네이처 포토닉스에 3차원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성능의 3000배 향상 기술 관련 연구와 성과를 각각 발표해 뉴스위크와 포브스 등 다수의 해외 유명 언론으로부터 주목받았다.
박 교수는 이 같은 기초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벤처기업인 토모큐브를 설립해 살아있는 세포를 3차원 입체영상으로 관찰이 가능한 레이저 홀로그래피 현미경을 출시하는 데 성공, 현재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 수출 중이다. 스타트업 더웨이브톡의 공동창업자고, 신성장 동력기반을 확보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올해 4월 과학의 날에는 과학기술포장을, 5월에는 (재)유민문화재단으로부터 홍진기 창조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용근 교수는 “3차원 홀로그래피 분야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고, 실생활에 밀접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현재 기술이 공상과학 영화에서 제시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데, 수 년 내에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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