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꼭 구매해야 할 필수품을 체크 해야 할 시점이다. 올해는 특히 자외선이 강하고 장기간 폭염이 예상되는 만큼, 피부를 보호하면서도 가볍고 시원한 재질의 의류와 메이크업 제품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2018 바캉스 시즌의 필수 아이템을 살펴봤다.
크림형보다 차단력이 우수하고, 여러 차례 덧발라도 뭉치거나 번들거리지 않아서 야외활동이 많은 성인이나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여름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 제품을 판매하는 대부분의 업체는 여름철에는 크림보다는 고체 스틱형을 주력 상품으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비치 샌들’도 여름 필수 제품이다. 휴양지는 물론 일상에서도 신을 수 있는 경량화 제품, 물에 미끄러지지 않는 특수화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
백화점 세이에 따르면 해변이나 휴양지에서 리조트 룩을 완성할 수 있는 ‘플립플랍’이 여름에는 가장 많이 판매된다. 올해는 게스슈즈를 비롯해 슈펜에서도 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실속 쇼핑이 가능하다. 특히 슈펜은 여름 필수 아이템은 버클 슬리퍼와 샌들, 쪼리, 모자 특집전을 진행한다.
*여름에는 ‘속옷’도 중요하다. 옷이 얇아지는 만큼 군살을 잡아주는 보정 속옷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에는 일반적인 속옷보다는 패션을 위한 보조용으로 착용하기 때문에 속옷을 고르는 일도 중요한 패션 요소 중 하나가 됐다.
세이 관계자는 “란제리 분야도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대규모 특집전이 준비돼 있다. 대표적인 란제리 브랜드인 비너스와 비비안은 최대 60%까지 할인할 예정이다. 여름에 어울리는 인기상품을 특별한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는 찬스”라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겨울보다는 옷을 자주 빨아야 하는 여름에는 티셔츠나 바지가 더 많이 필요하다. 여름 상품은 신제품도 좋지만, 이월 상품을 고르는 것도 쇼핑 팁이다.
백화점 세이는 게스와 코오롱스포츠가 참여한 봄여름 이월 상품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월상품전은 6월 1일부터 시작되고, 티셔츠는 3만원 이하, 바지와 셔츠는 6만원 대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라탄과 린넨 소재가 강세다. 얇고 시원한 착용감이 특징으로 피부에 달라붙지 않는 소재다. 땀 흡수가 잘 돼서 원피스와 바지, 셔츠로 활용된다. 라탄이나 왕골로 엮은 가방도 인기다. 대부분의 패션 브랜드에서 앞다퉈 라탄 가방을 선보일 만큼 유행의 정점에 있다.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평소 입는 의류와 매치가 쉬운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올해는 수영복과 함께 로브(robe)도 필수아이템이다. 로브는 무릎 아래까지 오는 느슨한 가운을 말하는데, 해변가나 휴양지에서 햇빛을 차단하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수영복, 비키니가 부담스럽다면 로브를 걸쳐서 신체적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또 갑작스럽게 온도가 내려갈 경우에도 보온성을 챙기기에 좋다.
2018년도 비키니는 원피스형이 인기다. 복부나 엉덩이, 팔뚝 등 노출이 부담스럽다면 하이웨스트나 원피스형 비키니를 고르면 된다. 원피스형 비키니는 일반 블라우스 같은 탑에 브라와 팬티가 일체형으로 나온 수트 형식이다.
자외선 차단이 좋은 래쉬가드는 일상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디자인이 출시되고 있어 활용성을 높였다.
백화점 세이 관계자는 “7~8월 여름휴가 성수기를 앞두고 6월부터 바캉스 준비에 돌입한다. 좋은 제품도 좋지만 실속있는 쇼핑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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