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합동군사대학교 군사전략 연구실에서 전반기 학술세미나가 열렸다. <사진제공=합동군사대학교> |
군사전략 연구실 연구원, 교관 및 교수 등 90여 명이 참가한 군사전략 연구실 세미나에서는 군사전략 연구실의 표현상 박사, 한윤기 교수 등이 연구 자료를 발표했다.
표현상 박사는 발표를 통해 설명, 투명성, 윤리적 행동, 이해관계자 존중, 법규 존중, 국제 행동규범 존중, 인권 존중 이라는 '조직의 사회적 책임의 7대 원칙'을 설명하며 군 조직의 의사결정이 우리사회에 초래하는 영향력에 대해 가져야 하는 책임에 대해 역설했다. 또한 국가방위·평화유지·국익증진 이라는 우리 군의 책임요소를 강조하며 군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윤기 교수는 발표를 통해 '전면전 수행전략 변화의 필요성과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현재의 전면전 수행전략으로는 위협에 대비하기에 다소 부적합하며 제3국의 개입 발생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제3국의 개입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전략을 수정, 발전시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주제발표 후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박창희(국방대), 신진(충남대) 교수와 군사전략 연구실 연구원 등이 모두 참여해 주제발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합동대 연구소 연구조정관 사윤권 대령은 "합동대 연구소와 8개의 연구실은 우리 대학교의 Think-Tank로써,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연구활동을 실시하는 조직”이라며 “전반기 연구실 세미나를 통해 합동작전 및 군사교육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아울러 합동대의 교육체제(교육내용 및 수단, 시스템 등)를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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