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받게 된 소감은?
▲생각지도 않게 큰 상을 받게 돼서 놀랍고 기뻤어요. 필리핀에서도 몇 번 신인 콘테스트에 참여해봤지만, 처음 참가한 한국 가요제에서 대상을 탈 줄은 몰랐어요. 주변 사람들이 도와주고 기도해줘서 수상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노래 부를 때 노하우나 좋아하는 장르는?
▲특별한 노하우는 없어요. 보통 좋아하는 노래를 유튜브로 듣고 따라 부르는 편이에요. 노래하기 전에 가사를 읽고 가사의 뜻과 느낌을 먼저 이해하고 부르려고 해요. 한국 노래 중에는 트로트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대상 상금 100만 원 중 절반을 동료의 치료비로 기부한다고 들었는데 이유는?
▲평소 엄마처럼 생각하는 필리핀 언니가 있어요. 남편과 사별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언니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기부하게 되었어요. 상금을 타게 된다면 언니를 도울 생각이었어요. 이렇게 언니를 도울 수 있어서 기뻐요.
-앞으로 하고 싶은 것은?
▲한국어 발음은 아직 어렵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싶어요.
팜자응옥(베트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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