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재개발·재건축 호황 숭어리샘 탄방1구역 '매물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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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재개발·재건축 호황 숭어리샘 탄방1구역 '매물 실종'

둔산권 프리미엄 기대효과 높아 조합원들 매물 안내놔
탄방주공재건축 'e편한세상 둔산' 성공 연쇄 효과도 톡톡

  • 승인 2018-05-29 16:02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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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방 1구역 위치도
재개발·재건축사업 호황기를 맞고 있는 대전에서 인기 사업구역의 부동산 매물이 실종되고 있다.

서구 탄방동1구역(숭어리샘) 재건축사업이 대표적이다.

분양일정 등 구체적인 윤곽이 잡히면서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탓에 조합원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 조합원 분양권 자격을 얻기 위해 주택이나 빌라를 사고 싶어도 물건이 없어서 못 팔고 있을 정도다.

여기에 탄방주공을 재건축한 탄방2구역 'e편한세상 둔산'의 분양 성공도 한몫하고 있다. 'e편한세상 둔산'은 올 1월 말 분양에 나서 완판을 기록했고 프리미엄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탄방1구역 역시 둔산권에 가까운 재건축 지역이라는 희소성이 있다 보니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지난해 말 사업시행변경 인가를 거쳤으며 6월쯤 조합원 분양설명회와 8월에는 조합원 분양신청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현재 계획상으로는 내년 하반기 중(10월) 분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유승기업사 부지 일부를 도로로 편입해야 하기에 보상 과정에서 사업속도가 지연됐지만, 사업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정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인근 또 다른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물건이 나오는 족족 거래가 되고 있고, 작은 평수는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며 "분양일정이 어느 정도 나오면서 시세가 최근에 더 많이 올라 좀 늦은 감은 있다. 하지만 미래 프리미엄을 본다면 투자가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탄방동 514-360번지 일원(유승기업사 뒤쪽) 10만2483㎡ 면적에 공동주택 1995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12세대, 74㎡ 259세대, 84㎡ 1426세대, 102㎡ 198세대 등이다. 시공은 현대산업개발(아이파크)과 GS건설(자이) 컨소시엄이 맡는다.

탄방1구역은 둔산과 탄방, 괴정동과 인접한 지역으로 둔원초와 중학교, 괴정중·고교, 백운초 등이 있으며 지하철 탄방역과는 걸어서 10여분 거리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갤러리아 타임월드, 홈플러스, 이마트 등 유통 인프라가 풍부하며 을지대병원, 대전대 한방병원 등 의료시설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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