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실크로드, 공공성 강화는 코레일의 역할”

  • 경제/과학
  • 대전정부청사

“철의 실크로드, 공공성 강화는 코레일의 역할”

오영식 코레일 사장 비전선포식 통해 강조
공공성 위해선 SR 통합 필요

  • 승인 2018-05-28 16:27
  • 신문게재 2018-05-29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1
오영식 사장은 비전선포식에서 기존 발표 개념의 형식에서 벗어난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였다.
코레일이 28일 발표한 ‘대한민국의 내일, 국민의 코레일’ 비전 선포식은 변화의 첫발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남북철도와 SR 통합, 그리고 공공성 강화를 준비하기 위한 코레일의 역할과 다짐을 되새기는 자리였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남북정상회담과 앞으로 진행될 북미정상회담을 분기점으로 코레일도 매우 중요한 전환기를 맞게 된다. 반도와 대륙을 넘어서 유라시아로 향하는 철의 실크로드를 완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의 번영과 남북 경제협력에 맞춰 코레일은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며 “세계시장으로 진출은 물론 공기업으로서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혁신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 가운데 철의 실크로드와 공공성 강화는 코레일의 핵심 역할로 강조됐다.

철의 실크로드는 결국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를 위한 과제다. 경의선과 동해선 남북철도 연결 및 개량 등 정부정책을 적극 지원하고, 국제철도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OSJD(국제철도협력기구) 정회원 가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오영식 사장은 취임 이후 이틀에 한번 꼴로 전국의 현장을 누볐다. 남북정상회담으로 화두가 된 경의선과 도라산역, 동해북부선 제진역을 둘러보며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점검도 이미 마쳤다.

공공성 강화는 국민의 행복과 맞물린다. 벽지노선 일반열차 서비스를 개선하고, 교통약자 접근성 강화, 운임분담 완화, 철도역사 개선을 포괄적으로 담았다.

철도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되는 SR과의 통합 또한 국민의 편익을 위한 공공성 분야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영식 사장은 재킷을 벗고 딱딱한 발표형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프레젠테이션으로 비전 선포식을 이어갔다.

오영식 사장은 “철도는 모든 국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다. 국민의 편익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 코레일이 생각하는 고객 만족”이라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4.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5. [사진뉴스] 한밭사랑봉사단, 중증장애인·독거노인 초청 가을 나들이
  1. [WHY이슈현장] 존폐 위기 자율방범대…대전 청년 대원 늘리기 나섰다
  2. 충청권 소방거점 '119복합타운' 본격 활동 시작
  3. [사설] '용산초 가해 학부모' 기소가 뜻하는 것
  4. [사이언스칼럼] 탄소중립을 향한 K-과학의 저력(底力)
  5. [국감자료] 임용 1년 내 그만둔 교원, 충청권 5년간 108명… 충남 전국서 두 번째 많아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