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석 대전본부장이 직접 이앙기를 운전하며 모내기를 하고 있다. |
메기농법 현장을 방문해 격려하고 있는 전용석 본부장 |
'메기 농법'은 메기의 활동적인 특성을 활용하는 농법으로 메기들이 벼 사이를 돌아다니면서 해충과 벌레를 잡아먹고 그 과정에서 물을 탁하게 만들어 잡초가 자라는 걸 방해하는 효과를 이용한다. 가을 수확철에는 인근 식당에다 메기를 팔아 농가의 소득원이 되기도 한다고 한다.
이날 전용석 본부장은 "전국적으로 벼 재배면적과 쌀 생산량은 급격히 줄고 있지만, 소비가 되살아나지 않는다면 앞으로 쌀 가격은 일시적 반등은 몰라도 많이 상승하지는 않으리라고 본다며 농협이 앞장서서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벼 재배면적은 2000년 2888ha에서 지난해 1109ha으로 줄었고 재배면적 감소에 따라 생산량도 2000년 1만3682t에서 지난해 5484t으로 약 60%나 감소했다. 그러나 이 같은 쌀 생산량 감소에도 쌀값은 오히려 10년 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국민의 쌀 소비 감소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1984년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130kg에 달했지만, 지난해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61.8kg으로 하루에 1.7 공기(175g)밖에 먹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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