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이란 어떤 것을 재는 기준이다. 표준이 중요한 이유는 인간의 모든 활동에 기초가 되는 것이 측정이고, 그 기준이 표준이기 때문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우리나라 최고의 정밀정확도를 갖는 표준을 개발해 유지 보급하고 측정기술을 개발해 연구기관과 산업계에 전수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가 표준 분야에서 선진국 수준이다. 생활 속 표준을 알아봤다.
▲수 만 년 동안에 1초 오차=우리나라에서 가장 정확한 시계는 무엇일까. 바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 있는 세슘원자시계다. 세슘원자시계는 인공위성(GPS)을 이용해 다른 나라의 세슘원자시계와 시간을 비교해 자동으로 시간을 맞춘다. 국적 시각 비교 체계를 갖추고서 국제도량형국(BIPM)에서 주관하는 시계협정시(UTC) 생성에도 참여 하고 있다. 표준연의 세슘원자시계는 수 만 년 동안에 1초의 오차가 생기는 정확도를 가지고 있다.
표준연이 정한 태극기의 색채 좌표. 사진=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홈페이지. |
▲온도의 역사=인류 최초의 온도계는 갈릴레이 갈릴레오가 발명했다. 현재 사용되는 유리온도계는 화렌하이트의 발명품이다. 미국과 서양 등 일부 국가는 일기예보 기온을 사용할 때 화렌하이트의 이름을 딴 화씨 온도눈금을 사용한다. 국제적으로 통일된 온도눈금은 열역학적 온도눈금인 켈빈(K)과 섭씨(℃)다. 산업이 발전하면서 저항, 기전력 또는 전류 등의 전기신호를 이용한 온도계가 개발되고 있다. 자동차 내부에는 5개 이상의 온도계가 장착돼 있고, 텔레비전과 냉장고, 전열기, 밥솥에도 온도계가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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