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붕준(대전과기대 신문방송주간 교수/홍보전략센터장/전,대전MBC보도국장.뉴스앵커) |
1989년 1월1일 대전직할시(광역시)로 통.폐합 되기 전! 지금은 시들해졌지만 당시 대덕연구단지를 품었던 대덕군은 타 시도의 부러움을 받았다. 당시 연구단지 출입기자는 언론사가 적어 단 5명! 기자실(프레스센터)은 생각도 못했을 때다.
총각 기자 시절, 한국화학연구소(연구원으로 개칭)를 기웃거리다 박00 박사가 '인조다이아몬드'를 개발했다는 냄새(?)를 맡아 취재를 시작한다. 이 때만해도 전량 수입에 의존했으니 얼마나 큰 뉴스였을까?
당연히 뉴스데스크 전국방송 특종이었다. 당시 국내 텔레비전 방송은 MBC와 KBS 뿐!
지금처럼 낮 방송도 하지않아 밤에 TV를 보고 싶으면 두 방송 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던 시절이었다. 그러니 시청률이 엄청 높을 수 밖에….
TV를 시청한 박사님, "방송후에 전화 수 십통 받았어! 나 여기(연구소) 근무하는거 몰랐던 사람들까지…."(그 전까지는 대학교수로 재직) 박사님은 신이 났다. 그러면서 "박기자! 결혼할 때 써!" 개발한 인조 다이아몬드를 건낸다.(지금은 김영란 법 저촉)
육안으로는 진짜와 가짜(인조 다이아)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았다.
"앗! 유레카! 장가갈 때 예물로 해야지!"
예물함에 넣어 예비 장모님댁으로 보낸다. 지금은 없어진 대전의 유명한 금은방 사장님께 반지 케이스와 가짜 보증서까지 얻어 넣어서….
물론 나중에 들켜 마눌님(?)께 엄청 혼났지만… 일단 결혼했으니 어쩔껴? 냅 뜌!! 박붕준(대전과기대 신문방송주간 교수/홍보전략센터장/전,대전MBC보도국장.뉴스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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