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척교를 중심으로 대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마임을 통해 재구성하고 도심재생의 공간과 연계 구성해 차별화된 무대로 진행될 '목척대전(木尺大田)-대전IN마임'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마임아티스트, 비주얼아티스트, 설치아티스트 등 전문예술가는 물론 지역 문화예술단체, 네트워킹단체, 시민단체, 대학교동아리 등이 함께한다.
또 시민참여프로그램인 '대전시민누구나 마임이스트!'를 통해서는 시민이 동참하고 만들어나가는 시민협업 미션과 함께 도심재생의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예술생태계를 조성한다.
메인공연은 목척교에서 '근원-현재-내일의 희망'이라는 대주제를 정하고 메인프로그램 테마는 물(태동-그 시작), 불(현재-움직임, 선율), 바람(마주서는 바람-내일의 희망)이라는 '태초'의 원소를 모티브를 상징화했다. 몸의 '근원적 표현'에 주목하는 마임예술을 중심으로 음악, 설치미술, 전시 영상 등 장르협업의 실험적인 예술공연을 통해 대전 근원의 발상지에서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비춰보고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한다.
첫 번째 프로그램은 오는 31일 '물, 그 시작'이란 타이틀로 목척교와 인근 은행동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한다. 이날 공연은 목척교 탄생의 시작, 근원의 발상을 물과 사람의 이미지로 상징화해 펼쳐지는 오프닝공연으로 대북공연, 마임퍼포먼스, 비쥬얼아트, 설치미술협업공연, 클라운 마임공연 등이 펼쳐진다.
다음 달 28일과 7월 25일엔 각각 '불-움직임', '불-선율'이란 주제로 오후 7시부터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진행한다.
이어 네 번째 공연은 9월 28일 '바람, 마주서다'란 주제로 대전역전길서 오후 7시부터 펼쳐지며 10월 31일 오후 7시 목척교 일대서 '바람, 내일의 희망'이란 타이틀의 프로그램으로 5회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행사를 전체 기획하고 연출하는 최희 대표는 "도시재생이 가지는 진정한 의미와 가치는 그 중심에 사람이 있고 관계가 살아있는 스토리텔링의 공간으로서 의미"라며 "시민들이 주변인이 아닌 '문화적 동참과 예술적 연대'의 주체적인 역할로 공간을 만들어 나가는 데 문화예술이 밑거름될 때 도시재생의 중요한 의미는 더욱 부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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