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계룡대 드론교육센터가 개원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육군본부> |
육군은 이날 계룡대 3정문 도로 국군인쇄창 옆에서 김용우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계룡대 드론교육센터' 개원식을 가졌다.
계룡대 드론교육센터는 육군이 지난해 5월에 설립한 정보학교에 이은 두 번째 센터다.
육군본부와 주요부대가 위치한 계룡대에 설립돼 향후 드론봇 전투체계 발전은 물론 드론봇과 관련된 정책결정 및 업무기획에 기여하는 등 드론교육의 메카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룡대 드론교육센터는 개원식 이후 준비과정을 거쳐 7월부터 운용된다. 6월에는 간단한 조종연습과 시뮬레이션 교육 등 드론 체험과정을 운영한다. 7월부터는 드론 조종자 과정이 개설되어 초경량 비행장치 국가자격증을 보유한 군 전문교관을 통해 자격취득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대상자는 드론봇 전투체계와 관련된 임무수행 중인 대전 지역 간부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내년 후반기부터는 지역 관공서 및 경찰·소방서 등 유관기관에도 드론과 관련된 임무수행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드론교육센터는 3주 과정 120시간의 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해 기초적인 드론 조종능력을 갖춘 드론봇 전사를 양성하게 된다. 교육 수료자는 드론조종자 국가자격 취득이 인정된다.
육군 관계자는 “이번 계룡대 드론교육센터 개원을 통해 효과적으로 드론 조종 인력을 양성함을 물론 4차 산업혁명의 견인차인 드론을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23일 계룡대 드론교육센터가 개원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육군본부> |
육군은 연내에 지상작전사령부 예하에 드론봇 전투단을 창설하고 장기적으로는 군단으로부터 대대급까지 육군의 모든 제대에 드론봇 전투부대를 편성할 계획이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