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인터뷰] "결혼이주여성 취업, 고민하면 길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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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인터뷰] "결혼이주여성 취업, 고민하면 길이 보입니다"

대전YWCA여성인력개발센터 박경진 간사

  • 승인 2018-05-23 14:02
  • 신문게재 2018-05-24 24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여성인력개발센터
대전YWCA여성인력개발센터 박경진 간사가 상담하고 있다.
대전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경우 취업에 어떠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1일 서구 용문동에 있는 '대전YWCA여성인력개발센터'를 방문했다.

대전YWCA여성인력개발센터에서 운영하는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사업은 2009년 2월부터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전국적으로 운영 중이다.센터에 직접 와서 보니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었고 경력단절 여성들과 외국인 엄마들의 취업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었다. 대전YWCA여성인력개발센터의 박경진 간사(사진)으로부터 주요사업과 관련 내용에 대해 들어봤다.



Q: 대전YWCA여성인력개발센터의 설립목적과 센터현황은 어떤가?

A: 대전YWCA여성인력개발센터는 여성의 능력개발 및 사회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취업지원을 위한 정보제공 및 알선사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설립 됐다.



이용자의 요구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업훈련팀,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님, 취업성공패키지팀으로 구성되어 근무하고 있다.



Q: 대전YWCA여성인력개발센터의 주요 사업은?

A: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직업훈련과 취·창업지원 서비스, 결혼이민여성교육 및 인턴쉽 지원 제도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결혼이민자 대상 직업훈련교육은 구인수요가 높은 직종에 대한 훈련과정 운영을 통해 결혼이민자의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사회 및 산업체 요구에 적합한 여성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취업희망자의 전문적인 취업서비스를 지원한다.

2018년에는 회계사무원, 정리수납전문가, 단체급식조리사, 창의코딩 교육지도사, 사회복지행정사무원, 결혼이민여성 조리보조원양성과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장기간 직장으로부터 이탈된 경력단절 여성이 취업 후 직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새일여성인턴, 결혼이민여성인턴 등의 인턴십지원사업이 있다.



Q: 결혼이주여성과 관련된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가 있는지?

A: 최근 2년간 대전YWCA여성인력개발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대전여성새로일하기 센터에 구직등록한 결혼이민자는 753명이다. 구직등록을 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통해 산부인과에 취업하거나 무역회사에 사무직으로 취업해서 무역 통번역 업무 등으로 업무전환을 하신분 등 다양한 사례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분이 한분 있다. 그분은 남편과 함께 센터에 방문하여 적극적으로 구직을 하셨는데 취업을 하신 후에도 일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어려움을 담당자와 상의하셨다. 처음 해보는 업무에 걱정도 많고 포기하고 싶었던 부분도 많았을텐데 남편과 함께 센터에 찾아와 고민을 나누고 회사와도 상의 한 끝에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지속적으로 근무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기도 하고 일에 보람을 느꼈기 때문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Q : 센터의 앞으로의 계획은?

A : 앞으로 경력단절예방 프로그램, 경력개발(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를 구하고 싶은 사람들의 직업 능력을 개발하고 구인구직자 발굴 및 연계, 취/창업 지원, 기업 환경개선 지원 등 취업연계 및 사후 관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또한 질 높은 서비스제공은 물론 일하기 행복한 취업도시 대전을 위한 취업정보의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마지막으로 올해 추진하는 결혼이민여성 조리보조원양성과정에 결혼이민여성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취업으로 연계되기를 희망한다.다양한 취업정보제공과 알선사업을 제공하는 대전YWCA여성인력개발센터의 박경진 간사는 특별히 다문화 가정의 결혼 이민자 여성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하였다. (문의 ☎:042-524-4181~2)



=취재기자 나지라(키르기스스탄), 김경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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