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어린이축구단과 혁신도시어린이축구단 |
제14회 공주 전국풋살대회 초등부 참가팀 58개팀 중 무려 5개 팀을 이끄는 감독이 있다.
바로 음성에서 출전한 대소유소년축구단과 혁신도시어린이축구단 수장 김진현 감독이다.
대소유소년축구단과 혁신도시어린이축구단은 비용을 받지 않는 구단으로 지역 내에서도 유명하다. 2006년 창단시 음성 부윤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지역 학생들도 희망자가 늘어 혁신도시어린이축구단까지 창설하게 됐다. 현재는 각 40명씩 80명의 아이들을 이끌고 있다. 두 축구단은 학생들의 출석율과 열정을 가지고 엄격하게 운영하고 있다.
김 감독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주말 내내 축구를 하기 때문에 1년에 명절 4일을 제외한 나머지는 무조건 운영을 한다"며 "90%의 출석율이 되지 않으면 가차 없이 탈퇴를 시키기 때문에 아이들이 축구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따른다"고 말했다.
다른 팀의 열정이 너무나 강했던 걸까. 이번 대회 전적은 1~2학년부 1팀, 3~4학년부 2팀, 5~6학년부 2팀이 출전했으나 3~4학년부 혁신도시어린이축구단 1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은 예선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8강 경기에서도 '김포KS FC'에게 4대0 결과로 패배를 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전혀 아쉬워 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축구 결과보다는 아이들이 축구로 하나 되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도 승패에 관계없이 좋은 경험을 가지고 발전해나가는 아이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주=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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