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진집의 역사를 한눈에… 'All that Photobook' 3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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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사진집의 역사를 한눈에… 'All that Photobook' 31일 개막

시대를 기록한 600여권 전시… 김종호씨 등 원로사진가의 발자취 모아

  • 승인 2018-05-20 09:57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올댓포토북 포스터
국내에서 발행된 개인 사진집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All that Photobook' 전시가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오는 31일부터 열린다.

유병용 디지털사진연구소 사진티나 대표가 기획한 이번 'All that Photobook' 전시는 제5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아우라의 붕괴'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600여권의 사진집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이번 'All that Photobook' 전시는 대구사진비엔날레 초대 조직위원장과 제24대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2005~2007)을 역임한 김종호(1942년생) 원로 사진가가 30여 년 동안 수집한 416권의 개인 사진집 및 자료의 기증으로부터 시작됐다.

그 외 이번 행사를 위해 개인적으로 기증받은 사진집, 하얀나무 출판사에서 보관하거나 최근에 발행했던 사진집들이 총망라되어 구성된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17명의 역대 이사장 중 정희섭(초대 이사장), 임응식, 김광덕, 문선호 등 11명의 사진집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이경모, 정범태, 최민식, 한정식, 김대벽, 이해선, 홍순태, 육명심, 김기찬, 김한용, 이형록 등 한 세대를 풍미한 사진가들의 사진집을 비롯해 대구 신현국, 인천 김용수, 광주 강봉규, 부천 김수군, 제주 고영일 등 지역 사진 발전의 초석이 되었던 사진인들의 발자취를 음미해볼 수 있다. 사진집의 변화상을 한눈에 관통해 볼 수 있는 신선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제5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은 다음달 6일까지 계속된다.

원춘호 총감독은 "사진집은 시대의 흐름과 경향 그리고 시간의 역사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개인의 기록을 넘어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며 "그런 의미에서 전 세계 30여 개국 100여 명 작가의 작품 800여 점을 선보이는 KIPF(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2018 행사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의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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