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융합의과학원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입주한다

행복청과 입주위한 합의각서 체결
2021년 학생 500명 규모로 운영

KAIST 신성철 총장과 행복청 이원재 청장이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에 KAIST 융합의과학원이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KAIST는 18일 융합의과학원 행복도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 각서를 체결했다.

합의 각서 내용에 따르면 KAIST는 협약 체결 이후 관계부처 및 이사회 승인 등 융합의과학원 설립을 위한 절차에 착수하고, 2019년까지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법적 절차를 밟는다. 2021년부터는 교수 50명과 학생 5000명 규모의 대학원 과정 운영을 시작하고, 캠퍼스 이전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행복청은 공동캠퍼스에서 융합의과학원이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임대료 등 재정적 부담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고 융합의과학원 공동캠퍼스 입주 승인 후 융합의과학원의 설립 계획이 공동캠퍼스 규모 및 설계에 반영되도록 적극 지원한다.

KAIST는 독자 공간을 확보해 설립하려던 융합의과학원을 행복도시 공동캠퍼스에 입주시켜, 교육과 연구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KAIST는 의과학 분야의 핵심인재 양성 및 선진 연구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비전을 갖고 있다. 행복도시의 자족기능 확보 및 지속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해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과학기술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는 다수 대학과 연구기관이 집적된 공간에 입주해, 교육 연구시설은 독자적으로 사용하고 도서관과 체육관은 공용시설은 함께 이용하는 새로운 유형의 대학 모델이다.

융합의과학원은 공동캠퍼스에 최초 입주하며 공동캠퍼스 조성과 국내외 우수대학 유치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해미 기자 ham7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