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HF·사장 이정환)는 '신혼부부·다자녀가구 보금자리론'이 지난달 25일 출시된 이후 일 평균 127건의 신청 건수를 기록하며 15일 현재 2675건이 신청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전체 보금자리론 신청 4373건의 61%(금액 기준으로는 약 65%)를 차지하는 것이다.
신혼부부·다자녀가구 보금자리론은 정부의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해 출시된 것으로, 맞벌이 신혼부부의 소득 기준을 8500만원까지 늘리고, 다자녀가구의 경우 자녀 수에 따라 소득 기준은 최대 1억원, 대출한도는 최대 4억원까지 높인 상품이다.
보금자리론 금리는 만기에 따라 3.4~3.65% 수준으로 시중은행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보다 0.6%~1.21%p 정도 낮다.
또 소득요건이 결혼 5년 이내 맞벌이 부부 합산 소득 수준이 8500만원 이하로 상향되면서 이용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에는 부부합산 7000만원까지만 이용할 수 있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주거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보금자리론 신청 현황(4월 25일 ~ 5월 15일)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