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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있는 시간'은 작가 신현림이 50개국 여행을 다니며 유럽 최고의 아트페어와 미술관에서 만난 세계미술과 사진 등 지금 우리 세대 가장 첨예한 예술현장을 취재해 시와 매칭한 에세이다. 타인의 작품을 통해 쌓은 자신의 문화적 내공과, 삶에 대한 성찰, 무엇을 보고 느껴야 하는지 담은 생각의 양식을 읽는 이에게 선물한다. '시와 예술이란 애인이 절실할만큼 외롭고, 따스한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책을 바치고 싶다'는 시인의 말이 다정하다.
박새롬 기자 ono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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