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청 "사고없는 충청 건설현장 만든다"

안전스태프제 도입… 스티커도 배포
신규.고령근로자 대상 맞춤형 대책 내놔

안전스태프 조끼(위 사진)와 안전모에 부착가능한 스티커

대전국토관리청(청장 김선태)이 건설현장 사고율이 높은 신규·고령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맞춤형 대책을 내놨다.

안전 스태프제를 도입과 안전 스티커를 배포해 충청권 건설현장을 안전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대전국토청은 충청지역 건설사고 재해율을 낮추고 재난에 신속히 대처하고자 청내 발주현장 34개소의 현장대리인으로 구성된 '건설안전실천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이번 안전 스태프제 운영과 안전 스티커 배포는 건설업계 사망사고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신규·고령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대책으로 '건설안전실천협의회'의 공통 추진과제다.

현장 근로자 이외에 관리자급을 안전스태프로 추가 배치해 근로자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접수·처리하고, 재해 취약분야 집중 모니터링 등을 통해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안전 스티커는 건설현장 내 사고율이 가장 높은 신규자(1년 미만)와 고령자(60세 이상)를 대상으로 하며, 근로자 상호관심유도와 위험작업 시 집중교육을 위해 전국 국토관리청 최초로 대전국토청이 도입했다.

안전스태프 조끼는 모두 34벌을 제작해 대전국토청 발주 현장에 1벌씩, 안전모에 부착 가능한 안전스티커는 2040매를 배포했다.

대전국토청 관계자는 "건설현장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스태프제 운영과 안전스티커 도입으로 안전사고 발생이 현저히 감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