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즉흥 바이올리니스트 강해진의 음반전시회 “I AM” project 展 - LP음반 7장에 영혼의 소리를 담다“ 전이 대전지역 음악 마니아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월29일부터 대전시 대흥동 송어낚시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I AM” project 展 프로젝트는 부산에서부터 시작됐으며 5월20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재즈, 아방가르드, 인디락 등의 여러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의 찰나적 영감을 기록하는 음반 레이블 ‘Dancing Butterfly Records’ 첫 번째 프로젝트의 전시회로 음악가들의 즉흥연주를 원테이크로(사전 조율 없이 한 번에 녹음하는 음반제작 방식) LP판에 녹음하고, 그 커버 디자인을 7명의 비주얼 아티스트들이 직접 디자인한 7장의 LP판이 전시된다.
특히 전시된 LP판은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겉보기 관람이 아닌 관람객들이 직접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비치했다. 송어갤러리 유수진 대표는 “대전에서는 자주 접할 수 없었던 특이한 방식의 전시회로 무엇보다 LP에 관심있는 수집가들과 음악 마니아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바이올니스트의 작품을 우리 갤러리에서 전시할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고 말했다.
“I AM” project 展“는 전시외 외에도 다양한 공연 퍼포먼스도 준비되어 있다. 세계적인 마임리스트 유진규와의 개막 공연은 대전지역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마무리 됐으며 이후 펼쳐진 3번의 공연도 수준 높은 공연 무대로 관람객들을 압도했다. 이번 주말은 전시회 마지막 공연으로 개막공연에 버금가는 환상의 피날레가 펼쳐질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강해진씨는 “대전시민들에게 시각적인 몰입도와 음악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전시회를 선사하고 싶었다”며 “시민들에게 전시를 관람하는 동시에 듣는 경험을 했으면 한다”고 의도를 밝혔다. 이어 “날이 갈수록 디지털화 되고 있는 음반시장에서 음악이 파일 소스로만 소비되고 가치가 하락하는 현실이 요즘 음반 시장”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강 씨는 “구입에서 감상까지 많은 수고를 요하는 LP를 제작해 관람객들에게 LP 제작 과정도 보여주고, LP가 단순 음악저장매체의 가치를 넘어 비주얼 아트 형태의 새로운 작품으로 인정받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대전 전시회에 이어 서울, 제주 등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5월 20일 일요일 오후6:00 연극 ‘가족같이’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로 121번길 30-5
사진 : 송아낚시갤러리 유수진
교육미디어부 금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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