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이승찬 사장이 15일 죽림정사에서 열린 고 이인구 회장 1주기 추도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계룡건설 제공 |
추모식은 부인 윤종설 계룡장학재단 이사장과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 장남인 이승찬 계룡건설 사장을 비롯해 가족과 친인척, 계룡그룹 임직원, 지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1주기에 앞서 지난주에도 추모행사들이 치러졌다.
지난 9일 유성구에서는 이 명예회장이 2007년 희수를 맞아 대전시에 조성 기부한 유림공원에 유성구와 지역민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공덕비를 설치했다. 10일에는 이인구 명예회장의 '지역사랑 인재양성' 이란 유지를 받들어 계룡건설과 충남대가 '이인구 인재관 재창조사업'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
고 이인구 명예회장은 1931년 대전 동구 효평동에서 출생해 6·25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한 뒤 육군 중령으로 예편했다. 1970년 계룡건설을 창업해 전국 시공능력평가 17위 건설사로 성장시켰다.
13·15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11·12대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1992년 계룡장학재단을 설립해 장학사업과 역사·문화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나눔 경영'을 실천하며 나라사랑과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인물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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