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는 조사단을 파견해 원자로 안전성 영향 평가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난 5월 2일 마쳤다.
원안위는 이번 현장점검에서 발생원인과 작업자 피폭 및 방사선 환경 영향, 운영자 운전조치, 관련 설비 및 재발방지 조치의 적절성에 대한 평가를 중점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작업자의 피폭선량은 선량한도 미만이었고, 주변 방사선 환경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원자로 기동 전 충분한 수조 고온층 데우기 및 두께측정 등 미흡한 운전 절차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다.
수조 고온층 두께측정설비는 작업자의 불필요한 피폭을 방지하기 위해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어실에서 두께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8월까지 설비를 개선할 계획이다.
원안위는 “안전성 확인 점검결과, 재발방지대책이 적절하게 조치 돼 하나로 연구용 원자로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재가동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용 하나로 원자로는 2017년 12월11일 원자로 수조 표면 방사선 준위 상승으로 수동 정지됐었다.
하나로는 1995년 첫 임계에 도달 한 뒤 20년 간 산업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생산했다. 이후 2014년 7월 전력통계 이상으로 멈췄고, 2017년 12월 5일 3년 5개월만에 재가동 됐지만, 6일 만에 수조 고온층 문제로 정지됐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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