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8개 온라인몰 통합… 업계 1위 향한 승부수

2022년까지 매출 20조원 달성 목표
3조 투자, 8월까지 e커머스 사업본부 신설

롯데가 8개의 온라인몰을 통합한다.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 20조원 달성과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3조원이 투자되는 통합 온라인몰은 롯데쇼핑이 맡아 운영하고, 옴니채널을 완성 시킬 롯데만의 ‘O4O(On-line for Off-line)전략’을 추진한다.

가장 먼저 온라인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프라인 조직에서 온라인 조직을 분리해 통합한 e커머스 사업본부가 8월 신설된다. e커머스 사업본부는 현재 백화점, 마트, 홈쇼핑, 면세점 등 계열사별로 운영하던 온라인몰을 통합해 그룹 내 온라인 사업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다.

여기에 온라인몰은 중소 파트너사와의 상생한다. 파트너사에 마케팅부터 배송과 교환, 환불까지 판매 과정 전반에 걸쳐 폭넓은 형태도 지원한다.

롯데는 국내 최다 멤버스 회원 3800만명과 오프라인 채널 1만1000개를 운영하는 역량으로 롯데만의 ‘O4O’ 옴니채널도 완성한다.

O4O 전략은 옴니채널 완성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전략으로 고객 구매 이력과 각 계열사별 물류 및 배송 시스템을 통합해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형태의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 1만 개의 오프라인 채널을 배송 거점 구축으로 활용해 기존 스마트픽 서비스를 뛰어넘는 계열사별 경계 없는 배송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AI플랫폼 기반의 보이스 커머스에도 집중해 미래형 쇼핑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는 “롯데는 온라인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옴니채널 완성을 위한 전략으로 2022년까지 매출 20조원,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