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키버스 샘슨이 NC 다이노스 타자들을 상대로 역투하고 있다. 한화이글스 측 제공 |
13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한화이글스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4:0 승리를 거뒀다. 한화는 일요일 경기 6연패 징크스를 깼다.
이날 한화는 NC에 단 1점도 내주지 않는 완성도 있는 수비를 했다. 선발로 뛴 키버스 샘슨은 7⅓이닝을 소화하면서 4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선보였다. 1·3·4·5이닝에선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샘슨은 1승을 추가해 3승 달성에 성공했다. 그는 NC전에서 1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총 69개의 탈삼진으로 1위를 수성했다. 샘슨은 투수 MVP를 받았다. 샘슨은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관중의 폭발적인 환호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공격에서도 활로가 텄다. 불꽃 타선은 아니었지만 타자들은 적재적소에 안타를 때려냈다. 1회 말 양성우와 송광민의 연속안타에 이어 제라드 호잉의 내야 안타로 1점을 기록한 데 이어 2사 2·3루에서 이성열이 안타를 쳐내면서 2타점을 뽑아냈다.
3회 말엔 송광민과 호잉이 연속안타를 기록했다. 무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김태균이 병살타를 쳤지만 송광민이 재빠르게 홈으로 들어오면 1점을 추가했다. 이후에도 득점기회를 꾸준히 노리면서 NC의 수비를 위협했다.
한화는 최근 10경기(우천취소 제외) 동안 8승2패를 기록하면서 좋은 분위기를 잇고 있다. 특히 LG 트윈스를 약 8년만에 스윕(3전 전승)을 기록한테 이어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도 6년만에 스윕(3전 3승)을 이뤄냈다.
한화는 이 경기를 기준으로 22승 17패를 기록 3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1위인 두산 베어스와 4경기차로 좁혔고 4위인 LG를 2경기차 이상으로 따돌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었다.
경기를 마친 후 한화이글스 한용덕 감독은 "샘슨이 깔끔하게 경기를 끝내주면서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제 샘슨이 나오면 이긴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모든 선수들이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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