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이날 오후 세종시와 국공립 어린이집 건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비롯해 이춘희 세종시장, 강성기 행정복지국장 등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는 전국 평균보다 50% 이상 높고, 아동 청소년 비율이 25% 정도로 보육과 교육에 관심이 높은 도시"라며 "우리 시 보육 인프라 확충과 국정방침인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 40%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정태 회장은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심각한 사회문제"라며 "이번 세종시와의 보육지원사업이 저출산, 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관과 민, 기업, 사회가 상생 발전하는 모범사례가 널리 확산되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9500여명 아동에 보육기회 제공과 5500여명 직·간접 고용 창출, 양육 여성의 경력단절 최소화, 조부모 세대 삶의 질 개선, 중소기업 직원들 양육 부담 완화 효과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세종시의 영유아는 2013년 9500여명에서 2017년 말 2만 7000명으로 4년새 3배가량 늘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의 보육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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