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홍성담 화백 판화전 '봄이 새긴 얼굴들'

  • 문화
  • 문화/출판

[공연전시]홍성담 화백 판화전 '봄이 새긴 얼굴들'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 맞이
다음달 8일까지 50점 전시
11일 오프닝.작가 사인회

  • 승인 2018-05-10 15:17
  • 신문게재 2018-05-11 9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36 대동세상 2 41㎝ × 53.5㎝ 목판 1984
대동세상2, 41x53.5㎝, 목판, 1984
광주민주화운동 38주년을 맞아 시대정신을 담은 전시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미룸갤러리는 다음 달 8일까지 홍성담 화백의 오월 판화전 '봄이 새긴 얼굴들'전을 연다. 1980년대 광주의 모습을 목판에 새긴 홍 화백은 이번 전시서 생동감 넘치는 광주의 모습 50점을 선보인다.

홍 화백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된 계기가 된 오월 판화는 반대로 광주민주화운동을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판화에 새겨진 인물들은 38년이 지난 현재 당시의 광주를 상기시킨다.

전시 오프닝은 11일 오후 3시 판화 작품에 숨어 있는 사연을 이야기하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이번 전시 판화와 관련한 연작판화 작품이 출간돼 사인회도 열린다. 전시는 15일 동안 25점을 각각 건다.



김희정 미룸갤러리 대표는 "오월 판화전으로 민주주의의 의미와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우리들의 얼굴을 알리고 싶었다. 그 당시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목숨을 던졌던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잊고 살았던 우리들의 얼굴이 복원됐으면 한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말처럼 이번 전시로 우리들의 역사 교육을 돌아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홍 화백은 광주오월민중항쟁 연작판화 '새벽', 노동 연작판화 '바퀴를 굴려라', 환경생태 연작그림 '나무물고기', 동아시아의 국가주의에 대한 연작그림 '야스쿠니의 미망', 국가 폭력에 대한 연작그림 '유신의 초상', 세월호 참사 연작그림 '들숨날숨'전 등 사회 참여적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지난 4월에는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미룸갤리러서 '2014.4.16 참사 들숨날숨'전을 열었다. 임효인 기자



21- 깃발 34.5㎝ × 23.2㎝ 목판 1988
깃발, 34.5x23.2㎝, 목판, 1988


26- 대동세상 1 42㎝ × 55.5㎝ 목판 1984
대동세상1, 42x55.5㎝, 목판, 198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3.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아산소방서, '불조심 어린이 마당' 수상학교 시상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아산시가족센터 둔포분원, '둔포유(ForU)' 성료
  4. 순천향대, 'SW 명문중학교 만들기' 큰 성과
  5. 아산시, 2024년 응급의료 유공 최우수기관 표창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