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관리 일원화 정쟁 대상 아니다”... 법안 5월 국회 통과 촉구

  • 경제/과학
  • 기업/CEO

“물관리 일원화 정쟁 대상 아니다”... 법안 5월 국회 통과 촉구

한국노총 공공산업연맹과 수자원공사·환경공단 노조 기자회견

  • 승인 2018-05-09 15:28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한국노총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과 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 노동조합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물관리 민생법안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물관리일원화대승적결단촉구기자회견2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공공산업연맹과 수자원공사, 환경공단 조동조합.
이들은 회견에서, “국민의 삶과 안전을 뒤로 한 채 소모적인 논쟁과 정쟁을 중단하고 국회가 국가 물관리일원화에 앞장서야 한다”며 “여야 모두 물관리일원화를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약속을 이행하고 물관리일원화 조속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물관리 기능이 여러 부처에 분산돼 효율적인 물관리와 책임 있는 물 문제 대응에 근본적 한계가 있으며, 수량과 수질을 통합한 지속가능한 물관리 체계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 처리가 지연되는 동안 겨울 가뭄으로 10만여명이 비상급수로 생활해야 한다”며 “물관리 일원화는 단순히 정부 내 업무이관 문제가 아니고 가뭄 등 민생 차원에서 접근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물관리일원화촉구기자회견에서참가자들이메시지카드를들고있다
노조는 “한국정책학회는 물관리일원화로 중복·과잉 투자를 해소하고 깨끗한 물을 확보해 향후 30년간 15조 7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국민의 65%, 전문가의 77% 이상이 환경부로의 물관리일원화에 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국회는 상황의 엄중함을 인지하고 정치적 논쟁으로 지연된 물관리일원화에 조속히 합의해야 할 시점”이라며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하고 국민과의 약속을 위해 5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을 포함한 물 관련 민생법안을 조속히 처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대전 분양시장 변화바람… 도안신도시 나홀로 완판행진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가 도안신도시로 변화한 분위기다. 대다수 단지에서 미분양이 속출했는데, 유일하게 도안지구의 공급 물량만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업계는 하반기 일부 단지의 분양 선방으로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내년에 인건비와 원자잿값 상승,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 등으로 인한 분양가 상승을 우려하고 있다. 21일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분양한 도안 2-2지구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1·2순위 청약접수 결과, 총 1208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649건이 접..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대한민국 펜싱의 역사를 이어갈 원석을 찾기 위한 '2024 대전광역시장기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을 내렸다. 시장배로 대회 몸집을 키운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검객과 가족, 코치진, 펜싱 동호인, 시민 2200여 명이 움집, '펜싱의 메카' 대전의 위상을 알리며 전국 최대 펜싱 이벤트로 자리매김했다. 23~24일 대전대 맥센터에서 이틀간 열전을 벌인 이번 대회는 중도일보와 대전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전시펜싱협회가 주관한 대회는 올해 두 번째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펜싱 대회다. 개막식 주요 내빈으로는 이장우..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