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편을 지름 4.6m의 씨름판 밖으로 몰아내거나 발을 제외한 신체 부위를 땅에 닿게 하는 사람이 이긴다.
많은 젊은이들이 스모 직업선수로 양성되지만 스모 선수가 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본스모협회가 정한 일본식 전통생활방식을 따라야만 하는데 현대 군대 이상으로 힘든 생활이므로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스모선수들의 특징은 단백질이 풍부한 특수 식이요법으로 거대하고 덩치 큰 몸을 만들어야 하며 순발력과 민첩성까지 갖춰야 한다. 민첩하게 움직여야 경기에서 승리하기 때문이다.
스모 선수들은 아침을 거른 상태에서 새벽 운동을 시작해 낮 12시까지 운동을 하고 엄청난 양의 점심식사를 한다.
그리고 식사 후 반드시 의무적으로 잠을 잔다. 밤에 또 폭식을 하고 잠을 잔다 이렇게 해서 살을 찌워야 한다고 한다.
스모는 철저한 계급 사회이며 가장 아래인 조노쿠치 등급부터 가장 위인 요코즈나까지 10개의 등급이 있다.
요코즈나가 되면 주어지는 포상금 각종 광고출연 등으로 약 한국 돈으로 일 년에 약 50억 원을 넘게 번다고 한다.
돈을 많이 버는 만큼 최고의 선수가 되기란 쉽지 않다. 뼈를 깎는 고통과 인내가 필요하며 여러 가지 방면에서 인정을 받아야 한다고 한다.
박정인, 서주영(베트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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