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다문화 체험수기] 대덕구 중리 행복벼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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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다문화 체험수기] 대덕구 중리 행복벼룩시장

  • 승인 2018-05-09 09:49
  • 신문게재 2018-05-10 9면
  • 박태구 기자박태구 기자


지난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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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토요일 따뜻한 봄날 중리동 행복벼룩시장이 열렸습니다. 벌써 세 번째 벼룩시장이라고 합니다. 벼룩시장은 시민 누구나 이용 할 수 있습니다.

6월 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부터 오후4시까지 장이 열린다고 합니다.(5월5일 어린이날 휴장) 집에 보관되어 있는 사용하지 않는 중고물건들을 행복 벼룩시장에서 팔수 있습니다. 중고물건을 팔려면 미리 대덕구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매주 월요일 신청해야 하고 신청은 무료라고 합니다. 그 대신 벼룩시장에서 판매 한 수익금 10%를 기부하게 되는데, 기부금은 좋은 곳에 쓰인다고 합니다.

저도 소연엄마와 물건판매 신청을 하고 4월 21일과 28일 가족이 같이 나가서 물건을 팔았습니다.



아이들이 사용했던 장난감과 잘 안 쓰는 물건들을 직접 판매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자기가 사용하던 물건들을 판매한다는 것이 신기한지 저 보다 더 좋아했습니다.

어른옷, 아이옷, 신발, 모자, 책, 생활용 품 등의 다양한 물건들이 벼룩시장에 있었습니다.

중고물건을 판매한 돈으로 저와 소연엄마는 필요한 물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게 되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벼룩시장 중간 중간에는 우리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고 작은 공연도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커서 사용하지 못하는 장난감이나 사용하지 않은 학용품, 작아서 입지 못하게 된 옷 등을 중리벼룩시장에 와서 판매도 하고 수익금의 10%는 좋은 일에도 사용하니, 아이들의 교육에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습니다.

중리행복벼룩시장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한테 경제관념과 물건을 소중히 사용하고 아끼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물건도 판매 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무엇이든지 버리려고만 생각 하지 말고~ 나한테는 필요 없지만 다른 사람은 필요한 물건일 수 있으니 이런 벼룩시장을 통하여 이웃끼리 나눔 활용을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서주영(베트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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