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명석고가 제38회 충무기 전국 중·고 럭비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대전시체육회 제공 |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전남 진도군에서 펼쳐진 전국대회에서 명석고는 인천기계공업고와 21 대 21로 비기면서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명석고가 결승에 오르기까진 다사다난했다. 이 팀은 우승후보로 불린 서울 양정고와의 16강전에서 28:28 동점 상황에서 킥엣골로 3:2 승리를 기록한 데 이어 8강전에선 서울 사대부고와 겨뤄 26대24로 극적인 승리을 거뒀다.
이 결과로 명석고 송명규 교사는 최우수 지도자 상을, 김의태(3학년) 선수는 최우수상(MVP)을 각각 수상했다. 이 팀은 지난 3월 춘계럭비대회 동메달을 기록한 바 있어 다가오는 제99회 전국체전에 대한 기대도 높였다.
명석고 임병권 감독은 "예선전부터 결승전까지 힘든 대진이었으나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오는 10월 전국체전까지 훈련에 박차를 가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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