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동해시에서 개최된 제37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에서 대전시체육회 유성고 필드하키팀이 우승을 기록했다. 대전시체육회 제공 |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강원도 동해시 하키전용구장에서 개최된 전국대회에서 유성고는 전통 강호 용산고와의 결승전에서 2:1로 승리하면서 2012년 대통령기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우승이란 쾌거를 거뒀다.
유성고는 1차전에서 인천 계산고를 4:4로 비겨 페널티 슛 아웃(SO)에서 청소년대표 골키퍼인 2학년 한남규의 활약으로 3:1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한 데 이어 전북 김제고를 3:0으로 잡아내면서 강세를 이었다.
우승과 함께 이날 대회에선 유성고 김경수 감독이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또 대회 개인상 최우수 선수상은 김영후(유성고·3학년) 선수에게 돌아갔다.
유성고 하키부는 1986년 창단돼 오랜 기간 침체기를 걸어 왔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김경수 감독의 헌신과 올해 합류한 국가대표 출신 한형배 코치의 지도를 받은 선수들의 기량이 늘면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체육회 관계자는 "고생이 많았던 만큼 앞으로도 유성고가 강한 경기력을 보이는 모습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올해 전북에서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입상 전망도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